Petty Curiosity/반도체

반도체 산업에서 황산 활용과 폐황산 재활용의 가치

Petty Exploration 2025. 9. 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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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은 미세공정과 고집적화를 위해 극도로 높은 수준의 청정성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산업임. 그 과정에서 단순한 세정용 물질이 아니라 초고순도의 황산이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된 후 발생하는 폐황산은 그대로 버려질 경우 환경에 큰 부담이 되지만, 이를 다시 정제하여 재활용하는 기술이 반도체 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음.


반도체에서 황산은 어떻게 쓰이는가

  1. 웨이퍼 세정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에 남아 있는 유기물, 금속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황산이 사용됨.
    특히 과산화수소(H₂O₂)와 혼합한 황산 혼합액(H₂SO₄ + H₂O₂, 이른바 SPM, Sulfuric Peroxide Mixture)이 대표적인 세정액임.
  2. 반응식 예시
    CₓHᵧ + H₂SO₄ + H₂O₂ → CO₂ + H₂O
  3. 포토레지스트 제거
    미세 패턴 공정에서 남은 포토레지스트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황산이 사용됨.
    강한 산화력을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함.
  4. 에칭 및 화학적 처리
    특정 박막 제거 공정에서 황산 기반 용액이 사용되며, 불필요한 층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함.

반도체 공정에서 폐황산은 어떻게 재활용되는가

반도체 산업에서는 일반 화학 산업보다 훨씬 더 높은 순도의 황산이 필요함. 따라서 공정 후 발생한 폐황산은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고순도 재정제를 거쳐야 함.

폐황산 재생 과정

  1. 폐황산 내 유기물, 금속 불순물 제거
  2. 고온 분해 및 산화 과정을 거쳐 SO₂, SO₃로 전환
    H₂SO₄ → SO₂ + H₂O + ½O₂
    2SO₂ + O₂ → 2SO₃
    SO₃ + H₂O → H₂SO₄
  3. 초고순도 수준(전자재료급)으로 정제하여 다시 반도체 공정에 투입

순환 구조
반도체 공정 → 초고순도 황산 사용 → 폐황산 발생 → 정제 및 초고순도화 → 다시 반도체 세정 공정에 투입


국내 기업들의 황산 활용과 재활용 현황

코미코(KOMICO)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용 초고순도 황산 정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며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음.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시장에도 진출해 정제 및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음.
롯데정밀화학은 정유 및 석유화학 기반의 황산 공급망을 반도체용 정제황산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전자재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한화솔루션은 정밀화학 라인에서 황산 정제 기술을 발전시켜 전자재료 분야로 확대하고 있음.


미래 전망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불순물 허용치가 낮아져 초고순도 황산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임.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로 인해 폐황산을 단순히 폐기하는 방식은 불가능하며, 재활용과 초고순도 정제 시스템은 필수 요소가 되고 있음.
국내 기업들은 이미 정제황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설비 확충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 차원에서도 황산 재활용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결국 반도체 산업에서 황산은 단순한 화학약품이 아니라 첨단 기술의 기반 소재이며, 폐황산 재활용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지탱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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