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연소가스와 건조연소가스, 왜 구분해야 할까? 🔥
연소공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연료를 태우면 이산화탄소(CO₂)나 수증기(H₂O)가 나온다" 정도만 알고 있었음.
그런데 연소가스량을 계산하거나 굴뚝 배출량을 구할 때,
가끔 습연소가스 기준으로 계산하고,
또 어떤 때는 건조연소가스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을 보고 헷갈리기 시작했음.
"왜 어떤 때는 수증기를 포함하고, 어떤 때는 빼지?"
"무조건 다 포함하거나 다 빼는 거 아니야?"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깊게 찾아보게 되었고,
연소가스를 분석하거나 설계할 때 목적에 따라 습연소가스와 건조연소가스를 구분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음.
특히 온실가스 규제, 연소효율 개선 같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이 구분이 엄청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이번에 이 주제에 대해 제대로 정리해보게 되었음.
1. 연소가스는 모두 같은가?
연료를 태우면 다양한 가스가 발생함.
그런데 단순히 "연소가스"라고 부르는 것에도 구분이 필요함.
✅ 바로 습연소가스와 건조연소가스의 차이임.
둘은 수증기(H₂O)를 포함하느냐, 빼느냐에 따라 달라짐.
2. 습연소가스란?
✅ 연소할 때 발생한 가스 중에서
수증기(H₂O)를 포함한 상태를 습연소가스라고 부름.
- 실제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대부분 습연소가스임.
- 수증기 때문에 가스의 부피가 더 커짐.
특징
- 가스량 많음 (수증기 포함)
- 실제 배출 부피 계산에 사용함
- 굴뚝 설계, 대기 배출량 계산 시 기준이 됨
3. 건조연소가스란?
✅ 연소 후 가스 중에서
수증기(H₂O)를 제거한 상태를 건조연소가스라고 부름.
- 수증기를 뺀 순수한 CO₂, O₂, N₂만 남은 가스를 의미함.
- 조성비(%)를 정확히 알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함.
특징
- 가스량 적음 (수증기 없음)
- 가스 조성 분석에 사용함 (CO₂%, CO%, O₂% 등)
- 가스 중 탄소계 물질의 농도 확인 시 기준이 됨
4. 왜 구분해야 할까?
✅ 습연소가스와 건조연소가스를 구분하는 이유는 간단함.
가스 조성 분석 | 건조연소가스 |
굴뚝 배출량 계산 | 습연소가스 |
열손실, 잠열 계산 | 습연소가스 |
- 연소가스 조성비(%)를 정확히 구하려면 건조연소가스 기준으로 분석해야 함.
- 굴뚝 부피, 송풍기 설계처럼 실제 나가는 양을 계산할 때는 습연소가스 기준으로 계산해야 함.
- 에너지 손실 분석할 때는 수증기가 들고 가는 잠열까지 계산해야 함.
5. 정리 ✍️
연료를 태우면 수증기가 생기기 때문에,
연소가스 분석이나 배출량 계산 목적에 따라
습연소가스와 건조연소가스를 구분해서 써야 함.
✅ 조성비 분석 → 건조연소가스
✅ 굴뚝 부피 계산 → 습연소가스
✅ 열손실 계산 → 습연소가스
정확하게 구분해야, 에너지 절약과 환경 규제 대응까지 제대로 할 수 있음.